가스트로

플랜테이션의 대표적인 상징이라 할수 있는 가스트로

고양시 건축대상에 입상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SITE에 대한 생각

 

멀리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뒷모습, 그 무엇보다도 늘 보던 북한산과 달리 대지에서 바라보는
북사면의 북한산은 무어라 형언하기 힘든 강한 인상을 제게 주었습니다.
평소 서울 시내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평지에서 불뚝 힘차게 솟아오른 강함이 그림자를 머금고
더욱 강하게 버티고 있었지요. 그걸 정기라고 하나요?
사실 대지에서 바라보는 원경은 360도가 모두 좋습니다만 제가 특별히 남쪽의 그늘진 북한산에
초점을 둔 이유가 됩니다.

 

그루터기 ..[명사] 초목을 베어 내고 남은 뿌리와 그 부분

 

부모님과 더불어 새로운 자손을 맞았으며 또한 길러낸 곳.
멀리 남쪽의 커다란 산맥의 정기를 바라보며 지낸 반세기 동안의 추억의 시간.
이제 그 건물은 없어지고 같은 장소에 새로운 기능의 집이 들어서지만
이러한 성장의 시간들은 고스란히 당신의 가슴에 남겨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새집은 옛집의 기억을 담은 그루터기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 위에 새로운 기억과 시간들이 채곡채곡 쌓이겠지요..
부디 지난 세월만큼, 아니 그 이상의 의미가 쌓이길 바랍니다.
이제 또 앞으로의 반세기 뒤를 되뇌어보지요..

 

2008년 공간디자인에서 시공 하였습니다.